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0.08.09 15:13
음식물류폐기물 감량기. (사진제공=포항시)
음식물류폐기물 감량기 (사진제공=포항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포항시는 음식물류폐기물 감량화 종합계획의 일환으로 공동주택에 음식물 감량기와 탈수기를 보급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감량기 시범사업은 일일 약 100kg 정도의 음식물쓰레기를 자체 처리할 수 있는 감량기를 설치하는 사업이고, 탈수기 시범사업은 각 가정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의 물기를 제거해 배출량을 최소화할 수 있는 일명 '짤순이'를 개별가정에 보급한다.

총사업비 1억3500만원을 들여 감량기 2대와 탈수기 1000대를 보급하게 된다.

시는 오는 14일까지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신청서를 접수받고 있다. 각 사업당 남·북구 1개소씩을 선정해 10월까지 설치·보급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탈수기는 다자녀가구(3명 이상)를 대상으로 300대를 우선 무상보급하고 그 외 일반가구는 총비용의 30%(약 2만원)를 자부담하면 나머지 70% 금액을 지원해 보급할 계획이다.

추후 이번 사업효과가 확인되면 민간주도로 확대 보급을 추진할 예정이다.

신정혁 포항시 자원순환과장은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양을 원천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배출자인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집단급식소와 다량배출사업장에 감량기 설치 유도, 감량우수공동주택에 인센티브 지급 등 음식물류폐기물 감량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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