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용규 기자
  • 입력 2020.08.09 17:01

휴가철 차량점검·안전운전수칙 준수 필수

한국교통안전공단 대구경북본부 전경
한국교통안전공단 대구경북본부 전경

[뉴스웍스=이용규 기자] 8월 본격적인 휴가철에 접어들면서 대구경북지역의 교통사고 발생 확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을 계획 중이던 사람들이 국내로 눈을 돌리면서 평소보다 교통량이 증가하고 7월부터 이어진 장마가 휴가철과 겹쳐 사고위험이 높아졌다.

이에 공단은 출발 전 꼼꼼한 차량 점검, 안전운전수칙 준수 등 휴가철 교통사고 주의를 당부했다.

장거리 운행 시 엔진과열로 인한 차량화재가 발생할 수 있어 출발 전 냉각수 양을 확인해 Low선 이하일 시 냉각수를 보충하고, 평소보다 타이어 공기압을 10% 높이고 심하게 마모된 타이어는 교체해 빗길 수막현상에 대비해야 한다.

또 휴가철에는 브레이크의 사용빈도가 많아져 브레이크 패드가 쉽게 마모될 수 있다. 차량 제동 시 끼익 소리가 나거나 차가 밀리는 느낌이 든다면 반드시 점검을 받아야 한다.

긴 내리막을 운행하는 경우 잦은 브레이크 사용으로 베이퍼 록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엔진브레이크(저단기어)를 사용해 베이퍼 록 현상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물이 깊게 고인 곳은 되도록 피해 운행하고 부득이한 경우 멈추지 않고 저속으로 통과해 수막현상을 예방해야 한다.

곽일 공단 대구경북본부장은 “공단은 휴가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해수욕장 등 대표 휴양지에서 안전운행 수칙을 알리기 위한 캠페인을 추진 중에 있다"며 "장거리 운전 시 충분한 휴식시간을 취하고 빗길에서는 앞차와의 충분한 차간거리 유지, 20% 감속운행 등 안전운전 실천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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