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이정훈 기자] 10일 코스피는 기관의 매도폭 축소와 개인 투자자의 대형주 매수세에 힘입어 1%대 올랐다.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34.71포인트(1.5%) 상승한 2386.38로 장을 마치며 엿새 연속 강세를 유지했다.

업종별로 보면 운수장비(8.7%), 증권(6.1%), 보험(4.3%), 통신장비(3.8%), 금융업(3.2%) 등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약세를 나타낸 종목은 전기가스업(-0.3%)이었다.

시가총액 규모별로는 중형주(2.3%)가 가장 강세를 보였다. 대형주(1.4%)와 소형주(1.1%)가 뒤를 이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540개, 내린 종목은 292개였다. SK디스커버리, SK디스커버리우, 알루코, 청호컴넷 등 4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3474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34억원, 2546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 증시 혼조세 등으로 시세 변동 없이 장을 열었다. 중국 경제지표 호조와 원화가치 약세가 둔화된 가운데 기관의 매도폭 축소 및 개인의 대형주 중심 매수세 유입 등에 따라 1%대 상승으로 장을 닫았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5.13포인트(0.6%) 오른 862.76으로 장을 마쳤다. 11거래일 연속 강세다.

금속(2.0%), 건설(1.8%), 방송서비스(1.8%), 비금속(1.8%), 기계·장비(1.8%) 등은 강세를 보인 반면 종이·목재(-1.8%), 컴퓨터서비스(-1.5%), 섬의·의류(-0.4%), 기타서비스(-0.2%), 음식료·담배(-0.2%)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시총 대형주(1.4%)가 가장 강세를 보였다. 소형주(0.9%)와 중형주(0.1%)가 뒤를 이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660개, 하락한 종목은 609개였다. 엑세스바이오, 한국비엔씨, 케이피티유 등 3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개인은 2169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59억원, 999억원 순매도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9원(0.08%) 오른 1185.6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