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0.08.10 16:51

불필요한 회식·주민 모임도 금지…8·29 전당대회 선거운동 당분간 중단

10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이해찬(왼쪽)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입장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10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회의에서는 최근 기록적인 폭우에 따른 재해에 따라 소속 의원들에 대한 특별한 행동 지침이 내려졌다.  

당 소속 의원들은 8월 세비의 일정 비율을 성금으로 기부하기로 하고 휴가는 모두 반납하기로 했다. 아울러,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재난 상황실에서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또한, 여러 지역의 수해복구 행사에 참여할 때는 현장 의전 및 언론사 기자 대동은 절대 금지하라는 지침도 내려졌다. 이에 더해, 호우 기간 동안 불필요한 회식 및 주민 모임도 금지시켰다.

당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의 만남에서 "시국이 시국인지라 의원 개인의 불필요한 행동이 자칫 정부와 여당의 부담이 될 수 있을 수 있다는 당 지도부의 판단으로 보면 된다"며 "당이 지금의 수해 사태를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오는 8·29 민주당 전국 대의원 대회와 관련한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수해 복구에만 전념하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애초 오는 14일에 열릴 예정이던 충남·세종·대전지역 합동연설회와 16일로 예정됐던 충북 시·도당 대회는 잠정 연기하기로 하고 상세 일정은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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