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8.10 16:38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장마·폭우 사태가 종료될 때까지 태양광 비상대책반을 운영하기로 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0일 충청남도 천안시에 소재한 산지 태양광 발전소인 ‘드림천안에너지’를 방문해 집중호우에 따른 발전시설의 운영상황을 점검했다.

드림천안에너지는 산지에 위치한 약 1.8㎿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로 2018년부터 운영 중이다. 드림천안에너지는 최근 연일 지속된 집중호우로 인해 태양광 발전설비의 일부 유실 및 옹벽 파손 등이 발생했다. 현재는 토사 정리 등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성 장관은 복구작업 현장에서 땀 흘리고 있는 발전시설 관계자들을 격려하면서 유관기관 모두가 태양광 발전시설의 안전관리 강화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최근 유례없이 길어진 장마와 예측하기 어려운 폭우로 전체 1만2700여개의 산지 태양광 발전시설 중 12개소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산업부는 태양광 발전시설의 운영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면서 사태 종료 시까지 산림청·지자체 협조 하에 비상대책반을 운영해 신속 보고 및 응급복구 조치 등이 시행되도록 하기로 했다.

또 향후 유사 상황 발생에 대비해 산림청 및 전문가 등과 산지 태양광을 포함한 재생에너지 설비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추가적인 제도개선 방안을 검토·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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