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0.08.10 17:33

"김종호 민정수석, 문 정부 인사검증 기틀 마련...11일자로 임명"

왼쪽부터 최재성 정무수석 내정자, 김종호 감사원 사무총장 내정자, 김제남 시민사회비서관 내정자. (사진=네이버 인물검색)
왼쪽부터 최재성 정무수석 내정자, 김종호 감사원 사무총장 내정자, 김제남 시민사회비서관 내정자. (사진=네이버 인물검색)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10일 청와대 브리핑을 통해 "정무수석에 최재성 전 국회의원, 민정수석에 김종호 감사원 사무총장, 시민사회수석에 김제남 기후환경비서관을 내정했다. 8월 11일자로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날 "사상 최장의 장마에 태풍까지 북상하고 있다.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무한책임의 자세로 국정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뜻을 다시한번 전해드리면서 인사 브리핑을 시작하겠다"며 이 같이 발표했다.

최재성 정무수석비서관 내정자에 대해선 "시민운동을 하다 정계에 입문해 여당 대변인 사무총장 등 당내 요직을 두루 거친 4선 의원 출신"이라며 "정무적 역량뿐 아니라 추진력과 기획력이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고있어 야당과의 활발한 소통을 바탕으로 국정과제의 협치와 국민통합의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김종호 감사원 사무총장 내정자에 대해선 "감사원 요직을 두루 거친 감사전문가일뿐 아니라 문재인 정부 초대 공직기강비서관으로 재직하는 동안 인사검증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문재인 정부의 국정 철학에 대한 이해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원칙을 중시하는 동시에 소통력과 균형감을 겸비해 합리적으로 업무를 처리해왔다"며 "민정수석으로서 맡은바 직무를 원만하게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제남 시민사회비서관 내정자에 대해선 "녹색연합사무총장 등 오랜기간 시민사회에서 활동했으며 19대 의원을 거쳐 현재 기후환경비서관으로 재직 중"이라며 "시민단체, 입법부, 행정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쌓은 경험과 폭넓은 식견을 바탕으로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소통하며 우리사회 다양한 갈등 사안을 선제적으로 조정 해결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어진 백브리핑에서 '함께 사의를 표명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다른 수석 비서관 인사는 언제쯤 될 것인가'라는 질문에 "오늘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발표 내용까지"라며 "추후 인사는 대통령 인사권에 관한 사항이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제가 답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해달라"고 에둘러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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