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8.11 10:10
폭우로 인해 서울 잠수교가 물에 잠겨 있다. (사진=KBS뉴스 캡처)
폭우로 인해 서울 잠수교가 물에 잠겨 있다. (사진=KBS뉴스 캡처)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11일 오전 서울과 경기를 비롯한 수도권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주요 도로 일부가 다시 통제됐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부터 동부간선도로와 올림픽대로 여의상·하류 IC가 통제되고 있다고 밝혔다. 출근시간대 주요 도로들의 통행이 제한되면서 출근길 교통 혼잡이 일어나기도 했다.

동부간선도로 성수분기점~수락지하차도는 11일 오전 5시부터 진입로가 통제됐다. 경기 북부 지역에 호우가 계속되면서 중랑천 월계1교 지점 수위가 차량 통제수위인 15.83m를 넘어서면서 침수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이후 오전 6시 10분부터는 올림픽대로 양방향 여의상류 IC, 오전 6시 40분부터는 여의하류 IC에 대한 통행이 제한됐다. 이 역시 경기 북부 지역에 계속되는 호우의 영향으로, 한강대교 수위가 통제 기준인 4.4m가 넘어서면서 여의상·하류 IC의 진입로를 막고 있다.

통행 제한과 해제가 반복되고 있는 동부간선도로·올림픽대로 외에 잠수교·방화대교 남단 하부 육갑문·당산 지하차도·산천 IC 등에 대한 통제도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상태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11일 오전 9시 10분 기준 일부 경기남부에는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서울과 충청도·강원도·경북에는 시간당 10㎜ 내외의 비가 오는 곳이 있다. 수도권 주요지점의 강수량은 전날 자정부터 11일 오전 9시까지 남방(양주) 252㎜, 성동(서울) 194㎜, 연천청산 159㎜, 백석읍(양주) 157㎜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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