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8.11 11:51

김인수 GIST 교수 연구팀

전기분무 계면중합법으로 제조되는 염색폐수처리 분리막 (그림제공=GIST)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김인수 광주과학기술원(GIST) 지구·환경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전기분무 시간에 따라 분리막의 활성층두께를 조절함으로써 염색폐수처리에 특화된 나노여과 분리막을 개발했다.

폐수처리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연구팀은 얇으며 두께조절이 가능한 활성층 제조를 위해 전기분무 계면중합법을 이용해, 나노미터 단위로 활성층의 두께를 제어했다.

최적조건으로 제조된 수처리 분리막의 수투과도는 20.2 LMH/bar으로 초고투과성을 갖춘 동시에 99%이상 염료는 제거했으며 무기염의 투과율은 93%의 성능을 보였다.

분리막의 오염방지성능은 친수화도와 표면 거칠기 및 제타 전위에 의해 결정이 된다. 

전기분무 계면중합법으로 제조한 수처리 분리막은 기존 상용화 분리막보다 향상된 친수화도, 매끄러운 표면 및 낮은 제타 전위를 보여 오염 물질이 쉽게 분리막 표면에 부착되지 못해 오염방지성능 지표인 수투과도 회수율이 30% 이상 향상됐다.

김인수 교수는 “염료는 확실히 제거하고 고농도의 무기염은 회수함으로써 염색폐수 처리 비용 및 염색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분리막을 개발했다”면서 “향후 전자산업 폐수처리 및 유수분리 공정 등 수처리 시장에서 널리 적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스트가 지원하는 GRI(GIST 연구원)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이번 연구 성과는 재료과학분야 국제학술지인 ACS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 인터페이스에 지난달 22일자로 온라인 게재됐다.  

김인수(왼쪽) 교수, 강예솔 통합과정생 (사진제공=GIST)
김인수(왼쪽) 교수, 강예솔 통합과정생 (사진제공=G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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