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8.11 16:00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1일 국내 최초로 나노종합기술원에 구축되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지원 테스트베드 현장을 찾아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테스트베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테스트베드는 대기업 양산설비와 비슷한 실장환경을 구축하여 중소기업의 소재·부품·장비에 대한 실험․성능평가를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과기정통부는 작년 하반기부터 테스트베드에 필요한 핵심장비 도입을 추진해 왔고, 얼마 전 반도체 노광장비를 대기업의 협조를 바탕으로 확보했으며 나머지 장비들도 올해 말까지 구축을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장비구축과 동시에 시범서비스를 제공하고, 공정고도화를 통해 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높이게 된다.

간담회에서는 최근 나노종기원 팹시설을 활용하여 기술개발과 사업화에 성공한 기업들의 성공사례들도 소개됐다.

최기영 장관은 "일본 수출규제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재편 움직임의 ‘위기’가 산학연관 역량결집의 ‘기회’가 되고 있다"라며 "나노종기원의 테스트베드가 현장수요에 부합하는 양질의 서비스 제공을 넘어 소재․부품 공급기업과 최종 수요기업의 적극적인 연계와 협력을 위한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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