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0.08.11 13:37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해킹 발생 즉시 관련 거래 무효화하는 솔루션 '인터셉트X' 개발

(사진제공=
​DSRV LABS는 기술 이해도 및 개발 경험이 풍부한 시니어 엔지니어들로 구성된 팀이다. (사진제공=네이버)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네이버의 기업형 액셀러레이터 D2 스타트업 팩토리(D2SF)는 블록체인 기술 스타트업 'DSRV LABS'에 투자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테라, 블록크래프터스 등 블록체인 기업 및 전문가들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DSRV LABS는 블록체인 코어 영역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스타트업이다. 기술 이해도 및 개발 경험이 풍부한 시니어 엔지니어들로 구성됐다. 김지윤 대표를 포함한 공동창업진은 블록체인 생태계에 적극적으로 기여하며, 높은 인지도와 신뢰도를 쌓아왔다. 최근 시작한 이더리움2.0 관련 연구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 스타트업은 엔터프라이즈를 위한 밸리데이터 서비스를 원클릭으로 제공하는 IaaS(Infrastructure-as-a-service)와 블록체인 보안 솔루션을 자체 개발해 다수의 글로벌 기업과 협력 중이다.

DSRV LABS는 기술 중심의 밸리데이터로서 새로 생성되는 블록(정보 저장 단위)의 유효성을 검증하고 실시간으로 네트워크를 모니터링해 기업들이 쉽고 안전하게 지분증명 네트워크에 참여할 수 있는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술에 대한 우수성과 안정성을 인정받아 현재 글로벌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테라, 셀로, 코다, 니어 등의 대표 밸리데이터로 활동 중이다. 특히 미국의 블록체인 금융 서비스 셀로에서는 뛰어난 기술 성과를 달성해 '마스터 밸리데이터' 인증을 획득했고, 니어에서는 밸리데이터 자문위원회에 위촉된 바 있다.

​자체 개발한 보안 솔루션 '인터셉트X'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해킹이 발생하는 즉시 관련 거래를 무효화하는 솔루션이다. 대부분의 보안 솔루션이 예방에 치중하는 것과 달리 인터셉트X는 해킹, 프라이빗키 분실 등의 사고가 발생한 후 네트워크의 분산원장에 기록되기 전에 자금을 회수할 수 있어 이용자와 거래소 모두에게 새로운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5년 5월 출범한 네이버 D2SF는 지금까지 52곳의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했으며, 올해에만 17건의 신규 투자를 진행했다. 현재 네이버 D2SF는 홈페이지를 통해 신규 투자팀을 공개 모집 중이며, 적극적인 투자 및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