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08.11 15:27

세종, 105.0로 1년 만에 기준선 상회

2020년 8월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 (사진제공=주택산업연구원)
2020년 8월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 (사진제공=주택산업연구원)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8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가 76.6으로 나타났다.

11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8월 전국 HSSI 전망치는 76.6으로 전월 대비 미미하게 상승했으나, 분양가상한제 도입, 규제정책이 이어지면서 여전히 70선을 횡보하고 있다.

8월 HSSI 전망치는 규제가 집중된 수도권과 지방광역시에서 대체적으로 하락하고, 비규제지역에서는 상승하며 수도권-지방광역시-기타지방의 전망치가 유사하게 나타났다.

다만 행정수도 이전 문제가 공론화되면서 세종(105.0, 28.6포인트↑)이 1년 만에 기준선(100.0)을 상회하면서 분양경기 기대감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서울(85.4, 6.2포인트↑)은 전월 대비 소폭 상승하며 80선을 기록했으나, 경기(78.0, 0.9포인트↓), 인천(74.3, 1.3포인트↓), 부산(61.2, 13.8포인트↓), 대구(66.6, 11.9포인트↓), 광주(76.9, 3.1포인트↓) 등 규제지역을 중심으로 전망치가 하락하며 분양사업 경기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됐다.

주산연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분양가상한제 시행으로 신규 분양사업에 대한 사업자 인식이 악화되고 있다"면서도 "다만 8·4 공급대책, 행정수도 이전 논의 등으로 인해 시장변동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공급시장 환경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에 있는 단지의 분양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매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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