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8.11 15:08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카카오와 네이버가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모두 35억원을 기부했다. 

카카오는 장기간 이어진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를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0억원을 기부한다고 11일 발표했다.

이와 별도로 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10억원에 해당하는 개인 보유 주식을 전달한다.

김 의장은 꾸준히 기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3월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20억 상당의 개인 주식을 내놓는 등 지금까지 김 의장 개인의 기부 규모는 총 135억원에 이른다.

카카오는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를 통해 전국민이 손쉽게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모금함을 통해 캠페인 참여를 독려한다.

카카오는 성금 기탁과 함께 재해구호협회와 ‘호우피해 긴급 모금’ 관련 모금함을 개설했다.

지난 27일 시작된 모금은 주택피해, 인명피해, 생계지원 등의 분야별 모금함을 통해 이용자 기부금이 조성되고 있다.

카카오같이가치를 통한 기부는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금액 기부 외에도 댓글 작성, 응원, 공유를 통해 참여 시 카카오가 100원을 기부한다. 카오톡 세번째 탭인 ‘#탭(샵탭)’을 통해서도 쉽게 기부할 수 있다.

네이버도 장기간 폭우로 피해를 본 수재민과 지역 사회를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15억원을 기탁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네이버는 온라인 기부포털 '해피빈'이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오는 31일까지 호우 피해 구호를 위한 모금 활동을 벌인다.

네이버 관계자는 "그간 산불·태풍·질병 등 국가적 어려움이 발생할 때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에 동참해왔다"며 "성금뿐 아니라 플랫폼·기술 등을 통해 수해 복구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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