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훈 기자
  • 입력 2020.08.11 17:13
(자료=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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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이정훈 기자] 11일 유가증권(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알루코, 부산주공, JW중외제약2우B, KG동부제철우, 일신바이오, 유에스티, 이화공영, 한국바이오젠, 코디엠, 케이티피유 등 9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알루미늄 압출전문기업 알루코는 전일 대비 29.85%(800원) 오른 3480원에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보였다. 해당 종목은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을 통해 폭스바겐과 다임러그룹에 '배터리 팩 하우징'을 공급한다고 지난 10일 공시했다. 배터리 팩 하우징은 전기차용 배터리의 셀을 보호하기 위한 핵심 부품이다. 회사는 SK이노베이션이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양산하는 다임러그룹, 포드자동차 전기차용 배터리의 팩 하우징도 수주해 하반기부터 납품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알루코그룹 계열사인 케이피티유(6610원)도 동반 상승했다.

건설기업 이화공영은 전일대비 29.96%(1540원) 상승한 6680원에 상한가를 쳤다.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댐의 관리와 4대강 보의 영향에 대해 전문가들과 함께 조사와 평가를 당부한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의 주문에 투자자들은 해당 종목을 '4대강 복원 관련주'로 분류했다. 이화공영은 건축, 토목, 전기, 소방 면허를 보유한 도급 공사 위주의 중견 건설기업으로 4대강 뿐만 아닌 자연화 이슈가 있을 때마다 주식 시장에 등장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KG동부제철의 상반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KG동부제철우는 29.76%(3만500원) 상승한 13만3000원에 거래됐다. KG동부제철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9.3% 증가한 280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2% 늘어난 566억원을 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12년 만에 흑자를 달성했다고 알렸다.

일신바이오는 전일대비 29.99%(1135원) 상승한 4920원에 장을 마쳤다. 해당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위한 제4공장을 신설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반영됐다. 일신바이오는 삼성전자, LG전자 등과 같은 대기업 및 바이오센터로부터 동경건조기의 수주가 이뤄지고 있다고 분기보고서를 통해 밝힌 바 있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송도 제4공장에 1조7400억원을 투자한다고 전했다.

JW중외제약2우B는 전일대비 29.92%(2만6600원) 치솟은 11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해당 종목은 '인터루킨6' 억제제가 코로나19 환자들의 증상이 개선됐다는 연구 결과에 상승세를 보였다. JW중외제약은 인터루킨6 억제제인 로슈의 류머티즘관절염 치료제 '악템라'의 한국 임상개발 및 허가·독점판매 권리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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