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용규 기자
  • 입력 2020.08.11 17:30
강성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왼쪽부터), 권영진 대구시장,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11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대구시 기술중소기업 상생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대구시)
강성천(왼쪽부터)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권영진 대구시장,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11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대구시 기술중소기업 상생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대구시)

[뉴스웍스=이용규 기자] 대구시는 중소벤처기업부, 기술보증기금과 협력해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난 해소와 혁신성장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11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기업의 기술보증 지원을 위한 ‘대구시 기술중소기업 상생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기술경쟁력 향상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우대보증을 지원한다.

협약으로 구축되는 대구시와 중기부, 기보의 상호협력 및 지원체계는 담보력이 부족한 우수기술 보유기업의 기술력 평가 및 신용보증을 통한 안정적 자금 지원으로 지역 기술중소기업의 혁신성장 기반 마련과 유망 미래산업 육성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기업 보증재원으로 50억원을 기보에 출연하고, 기보는 총 1000억원 규모의 우대보증을 대상기업에 지원하며, 중기부는 지원정책 수립, 상생협력모델 구축 등 지역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정책적으로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시에 소재하는 기술혁신선도형기업, 자동차부품업 영위기업, 코로나19 피해기업 등이다. 기업당 10억원 한도로 보증비율 100%, 보증료 0.2% 감면 등 우대보증 사항을 적용해 최대 5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기업은 시의 경영안정자금 이차보전 연계 지원으로 1년간 1.3%에서 2.2%의 대출이자 지원을 받을 수 있어 금융부담을 최소화하고 운전자금을 적기에 확보해 기업성장 기반을 더욱 튼튼하게 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술중소기업 상생금융지원 특별보증을 받고자 하는 기업은 11일부터 가까운 기술보증기금 영업점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강성천 중기부 차관은 “코로나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고 우선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상생특별보증 협약을 계기로 중기부는 대구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과 함께 지속가능한 상생협력 플랫폼 구축으로 기술 주력산업 육성과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해 최대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수출은 물론 내수 경기 악화가 심각한 상황에서 기술보증기금의 보증지원으로 자동차부품, 섬유패션 등 주력산업 영위 기업과 우수기술 보유 기업이 자금을 원활히 융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구지역 중소기업이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기술 강소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업지원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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