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0.08.12 10:51

온라인 생중계로 29만1341명 접속…"국민들과 문화예술계에 희망 전해"

(사진제공=한화)
지난 1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연주, 줄리안 코바체프의 지휘,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의 협연으로 진행된 '한화와 함께하는 2020 교향악축제, 스페셜' 공연 모습. (사진제공=한화)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아시아 최대 규모의 클래식 축제 '한화와 함께하는 2020 교향악축제, 스페셜'이 2주간의 긴 여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7월 28일 서울시립교향악단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8월 10일 KBS교향악단의 공연까지 국내 정상급 14개 교향악단이 참여해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총 14회의 고품격 클래식 공연을 선보였다.

매년 봄에 진행됐던 한화교향악축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예정된 일정이 취소됐었으나 한화그룹과 예술의전당은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과 위축된 문화예술계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공연 개최를 결정했다.

관람객 대상 체온측정 및 문진표 작성, QR코드 활용 전자명부 작성을 비롯해 공연 중 마스크 착용과 객석 띄어 앉기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했다.

(사진제공=한화)
'한화와 함께하는 2020 교향악축제, 스페셜' 공연 관람을 위해 서울 예술의전당을 찾은 관람객들이 체온측정을 하며 입장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

올해 진행된 한화교향악축제는 '스페셜'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세대와 국적을 뛰어 넘는 정상급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해 전국을 대표하는 교향악단과 완성도 높은 협연을 펼쳤다.

수많은 연주곡 중에서도 오케스트라 추모곡으로 자주 연주되는 엘가의 수수께끼 변주곡 중 '님로드'와 바버의 '현을 위한 아다지오'는 관람객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감동을 선사했다.

객석 띄어 앉기로 관람석을 매회 1000여석만 운영했음에도 14회 공연 중 대부분이 매진을 기록하며, 총 1만3710명이 클래식 공연을 관람했다.

공연장을 직접 찾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모든 공연을 예술의전당 야외무대에 설치한 400인치 모니터와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했다. 온라인 생중계 접속을 통해 관람한 인원만 총 29만1341명에 달한다.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기업들의 문화예술 활동에 대한 후원이 많이 위축됐음에도 불구하고 한화그룹의 지원과 관심 덕분에 한화교향악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