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소현 기자
  • 입력 2020.08.12 11:34
쿠팡 택배 없는 날 광고 영상 중 일부. (사진제공=쿠팡)
쿠팡 택배 없는 날 광고 영상 중 일부. (사진제공=쿠팡)

[뉴스웍스=김소현 기자] 쿠팡은 '택배 없는 날'과 택배기사의 주5일 근무를 응원하는 광고를 방영한다.

택배 없는 날은 1992년 국내에 택배 서비스가 도입된 이후 처음 시행되는 날이다. 한국통합물류협회에 속한 지입제 택배 업계 등이 참여해 택배 기사들은 14일 휴무를 하게 됐다. 

쿠팡은 지입제를 기반으로 하는 일반 택배사와 달리 배송기사를 직고용하고 있다. 쿠친은 일반 근로자와 동일하게 15일 연차 휴무와 연130일의 휴무를 상시 보장받아 평소에도 주5일 근무를 서며 제때 쉴 수 있다. 광고에선 '주 5일 근무로 쿠팡친구 3명 중 1명은 오늘도 휴식 중입니다'라는 문구를 띄웠다. 쿠팡은 이를 토대로 공식 휴무에도 정상 배송 시스템을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위탁운영제 기반 택배 기사는 회사에 직접 고용되지 않고 개인 사업자로 일해 휴무일을 보장 받지 못한다.

쿠팡은 택배 없는 날을 응원하며 광고에 택배 기사들의 주 5일 근무를 지지하는 메세지를 전한다. 해당 영상은 주요 옥외광고판과 지하철 승강장, 아파트 승강기 광고판 등을 통해 방영된다. 

쿠팡 관계자는 "택배 없는 날이 하루 휴무를 넘어서 모든 택배 기사들의 안정적인 근로 여건을 논의하고 발전시켜 가는 디딤돌이 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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