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8.12 11:56

수도권 교회·남대문시장·부산 평생교육시설 등 집단 감염 영향

12일 0시 기준 '국내 신고 및 검사현황'. (표제공=질병관리본부)
12일 0시 기준 '국내 신고 및 검사현황'. (표제공=질병관리본부)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확진자 수가 지난달 26일(58명) 이후 17일 만에 50명을 넘어섰다. 하루 사이 발생한 확진자 가운데 국내 발생은 35명, 해외유입 사례는 19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가 30명을 넘어선 것도 지난달 23일(39명) 이후 최다 수치다.

12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4714명으로 이들 중 1만3786명은 격리해제됐으며 305명이 사망했다. 신규 확진자는 54명, 격리해제는 57명 늘었으며 격리 중인 환자는 12일 0시 기준 623명으로 전날보다 3명 줄었다.

12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확진자 현황', '해외유입 확진자 현황', '확진자 관리 현황'. (표제공=질병관리본부)
12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확진자 현황', '해외유입 확진자 현황', '확진자 관리 현황'. (표제공=질병관리본부)

신규 확진자 54명 가운데 국내 발생 사례는 35건으로 서울(13명), 부산(3명), 경기(19명) 등 전원이 수도권과 부산에서 발생했다. 특히 수도권에서 신규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난 것은 전날과 같이 교회와 남대문시장 등지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의 영향이다. 부산에서는 전날 평생교육시설에서 집단 감염 정황이 포착됐다.

현재까지 경기 고양시 '반석교회'와 관련해 지난 11일 정오까지 33명이 확진됐다. 해당 교회발 감염은 남대문시장 케네디상가와 인근에 있는 중앙상가로까지 전파됐다. 경기 김포시 '주님의샘 장로교회'와 관련 확진자는 12명으로 집계됐다. 부산에서는 사하구 부경보건고등학교 부설중학교 성인반 학생과 이들의 고교생 손녀 등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루 사이 국내 입국 검역과정에서 8명이 확진됐으며 이들을 포함해 총 19건의 해외유입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2건), 부산(1건), 광주(6건), 대전(1건), 충남(1건)에서 확진자가 추가됐다. 국내 누적 해외유입 확진자는 2591명이다.

사망자가 나오지 않아 누적 사망자는 305명으로 유지됐다. 지역별 누적 사망자는 서울 13명, 부산 3명, 대구 191명, 인천 3명, 광주 2명, 대전 2명, 울산 1명, 경기 32명, 강원 3명, 충남 1명, 경북 54명이다.

12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164만6652명으로 전날보다 8808명 늘었으며 이들 중 161만456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은 모두 1만7375명으로 지난 11일 0시보다 114명 줄었다.

12일 0시 기준 '지역별 격리중·격리해제·사망자 현황'. (표제공=질병관리본부)
12일 0시 기준 '지역별 격리중·격리해제·사망자 현황'. (표제공=질병관리본부)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