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8.12 15:43

김포 농산물 비축기지 방문

김용범 기재부 차관이 지난 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 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김용범 기재부 차관이 지난 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 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긴 장마와 집중호우가 밥상 물가 상승 부담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농산물 수급 불안요인을 최소화하는데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농산물 수급동향을 빈틈없이 점검하고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 부처는 공동으로 신속하게 대응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2일 김포 농산물 비축기지를 방문해 배추 등 농산물 비축 현황 및 방출 절차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최근 장마와 집중호우로 농산물의 일시적 수급불안과 밥상물가 상승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비축 농산물의 적기방출 등 대응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포 비축기지는 수도권 내 3개 농산물 정부 비축기지(이천, 평택, 김포) 중 하나로 주로 배추, 마늘, 고추 등을 수매·수입해 보관 후 필요 시 방출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정부 비축기지는 전국에 14개 존재한다.

먼저 김 차관은 김포 비축기지 내 농산물 보관 창고 등을 직접 시찰하면서 농산물 비축현황, 비축 농산물의 보관 상태, 방출 절차 등을 확인했다. 특히 최근 가격 변동성이 확대된 배추의 보관 현황과 출하 과정 등에 대해서 보다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김 차관은 이날 현장 관계자들에게 “비축기지는 밥상 물가를 지키는 파수꾼”이라며 “농산물의 수급·가격 안정을 위해 비축물량을 적기에 방출하고 필요 시 방출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농산물은 국민의 안전한 식생활과 직결되는 만큼 위생 점검 등 비축 농산물 품질관리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요청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