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8.13 09:32

유망 'K-서비스'로 콘텐츠, 의료·헬스케어, 에듀테크, 디지털 서비스, 핀테크, 엔지니어링 선정

홍남기 부총리가 지난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가 지난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오는 2023년까지 핵심 수출형 서비스산업에 4조6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 장관회의를 주재해 이 같이 언급하면서 “현재 세계 16위 수준인 서비스수출을 2025년까지 10대 수출 강국으로 도약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시장성, 경쟁력, 해외 진출 수요 등을 고려해 콘텐츠, 의료·헬스케어, 에듀테크, 디지털 서비스, 핀테크, 엔지니어링을 유망 K-서비스로 선정할 것”이라며 “분야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수출의 획기적인 확대를 유도하고 서비스수출 인프라 구축, 글로벌 시장 경쟁력 제고, 기업현장 애로해소 등 3대 지원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해당 분야 스타트업 기업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의 선결 조건인 ‘트랙 레코드’가 축적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해외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 서비스 수출 통계체계 개선 등 제조업에 못지않게 서비스 수출 인프라가 체계적으로 구축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집중호우로 인한 농축수산물 수급불안과 관련해 홍 부총리는 “배추의 경우 이미 정부비축물량, 농협 출하조절시설 물량 등을 토대로 필요 시 일일 50~100톤씩 방출하고 있다”며 “무도 가격 불안 시 같은 방식으로 대응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애호박과 가지, 오이 등도 농협 계약재배 물량을 조기에 출하토록 할 것”이라며 “가격이 급등한 상추·열무 등 시설채소는 농협·대형마트 등을 중심으로 할인행사를 적극 추진해 농협은 오늘부터 10일간 호우피해 농산물 팔아주기 특별행사를, 대형마트와 온라인 판매처는 주요 엽채류에 대해 최대 20%의 구매 할인쿠폰(최대 1만원) 제공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농산물 수급 안정 비상 TF를 구성해 주요 채소류 생육 및 수급 상황, 산지 동향, 가격 동향 등을 점검하면서 긴급대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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