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0.08.13 11:35

미활용 에너지 이용 위한 기술교류, 복합 에너지원 활용 효율화 등 추진

(사진제공=한화시스템)
황원일(왼쪽부터) LS일렉트릭 전력중부사업부 사업부장, 이승준 두산퓨얼셀 본부장, 손영창 한화파워시스템 사업담당, 허경일 한화자산운용 본부장이 12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시스템)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한화파워시스템이 발전, 전력, 연료전지 및 금융 분야의 에너지 선두 기업들과 손잡았다.

한화파워시스템, LS일렉트릭, 두산퓨얼셀,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들은 지난 12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도시가스 회사 대상 신재생 발전사업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체결한 4개사는 미활용 에너지 이용을 위한 기술교류, 복합 에너지원 활용 효율화, 사업모델 개발과 이에 대한 토탈 금융서비스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미활용 에너지란 산업 현장의 생산과정에서 사용된 뒤 재이용 방법이 없어 버려지거나 자연에 풍부하게 존재하지만 활용되지 못하는 에너지를 말한다.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폐압 발전도 신재생 에너지로 인정하고, 신재생에너지인증서(REC) 가중치를 부여해야 한다는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한화파워시스템은 도시가스 정압소에서 감압 과정에서 버려지는 가스 압력을 에너지로 회수하는 터보 팽창형 발전기 설비 생산과 공급을 수행한다.

도시가스 정압소에서는 고압의 천연가스를 각 가정에 보내기 위해서 압력을 낮추는 감압이라는 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에서 버려지던 폐압을 터보 팽창형 발전기를 활용해 전기로 회수하고 이때 온도 차이를 연료전지로 열 공급하는 것이 본 사업의 골자다.

터보 팽창형 발전기와 연료전지를 연계할 경우 도시가스 정압소 안에 수소 충전소 설치도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 폐압 회수뿐만 아니라 미래형 수소 사업으로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파워시스템 관계자는 "업무 협약을 계기로 각 분야 선두 기업들과 함께 미활용 에너지 발전사업 활성화를 기대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그린 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친환경 솔루션 공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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