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소현 기자
  • 입력 2020.08.13 16:58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사진제공=롯데)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사진제공=롯데)

[뉴스웍스=김소현 기자] 롯데그룹 2인자인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65)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었다. 회사는 황 부회장 퇴진 등을 포함한 고위급 인사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지주가 정기 인사가 아닌 임시 이사회를 열어 고위급 인사를 결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계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사상 초유의 실적 부진을 맞게 된 롯데그룹의 문책성 인사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황 부회장은 사원으로 입사해 지주사 부회장까지 오른 '40년 롯데맨'이자 샐러리맨의 신화로 통한다. 롯데그룹이 수많은 인수·합병(M&A)을 통해 재계 5위 대기업집단으로 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황 부회장 후임으로는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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