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현 기자
  • 입력 2020.08.13 17:23
과천시청사 전경 (사진제공=과천시)
과천시청사 전경 (사진제공=과천시)

[뉴스웍스=이수현 기자] 정부는 지난 4일 ‘서울권역 등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의 하나로 정부과천청사 일대에 공공주택 공급계획을 발표했다.

과천시는 해당 계획과 관련하여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현대리서치연구소를 통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 동안 1000명의 과천시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는 무작위 전화번호 생성 방식으로 성별, 연령, 지역에 따라 비례배분하여 진행됐다.

설문에서는 정부과천청사 유휴지 포함 일대 개발 계획의 찬반 여부와 향후 이용 방안, 과천시에서 추진하는 ‘AI·바이오 클러스터 개발지지 여부’ 등에 대한 조사가 진행됐다.

설문 결과, 정부과천청사 유휴지 포함 일대 개발 계획에 대해 반대한다는 응답이 80%, 찬성한다는 응답이 18.9%였다.

반대 이유는 시민의 휴식·녹지 공간 감소가 47.6%, 주거환경 악화 22.9%, 과천시의 장기 발전 가능성 저해 15.7%, 베드타운으로 자립도시 기능 쇠락 7.4% 순이었다.

정부과천청사 유휴지 포함 일대 이용 방안에 대해서는 공원 등 시민 휴식 공간이 42.9%, 현재와 같은 유휴부지 공간 유지 15.7%, AI·바이오클러스터로 개발 11.9%, 시민 광장으로 조성 10.3% 등이었다.

정부과천청사 유휴지 포함 일대 개발을 찬성하는 이유로는 과천시민의 내집 마련 기회 확보 46.7%, 과천시 주택공급 확대 기여 19.8%, 과천시 집값 안정·하락에 기여 16.8%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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