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0.08.13 17:32

포스트 코로나시대 환동해권 협력 방안 모색,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
한-러 지방협력 포럼 이후 북방협력 선점 위한 포항의 주도적 역할 기대

포항시는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환동해권의 초광역 협력사업과 포항의 역할’이란 주제로 ‘제8회 환동해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사진제공=포항시)
포항시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환동해권의 초광역 협력사업과 포항의 역할’이란 주제로 ‘제8회 환동해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포항시는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환동해권의 초광역 협력사업과 포항의 역할’이란 주제로 ‘제8회 환동해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에서 김봉현 제주평화연구원장은 팬데믹에 의한 글로벌 경제 및 사회 문화가 급변하고 있는 시점에서 환동해권 경제수도 포항 실현을 위해 인간과 생태가 공존하는 새로운 도시모델 구축과 언택트와 컨택트 모두를 활용한 4차산업 플랫폼 기반 구축 등 포항형 모델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바딤 슬랩첸코 한림대 러시아연구소 연구교수는 러시아의 극동 발전전략인 선도개발구역과 블라디보스토크 자유항 경제특구가 극동지역 한-러 협력 강화 플랫폼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의 투자를 시작으로 극동지역 한국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예동근 부경대 교수는 중국 단동과 북한의 신의주 사례를 통해 중국 동북지역은 대륙형 변경이념에서 탈피한 해양 발전관을 양성하고 소프트 국경 관리능력을 향상시켜야만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주도권을 장악할 수 있다며, 해양-소프트 변경시각으로 초국경 도시 공동 설계 및 개발 전략을 제안했다.

박찬욱 포스코경영연구원 연구위원은 동해권 참여자들이 상호작용하며 공동진화하는 협력 네트워크인 환동해 협력생태계에서 포항의 중심역할을 강조하며 환동해와 4차 산업혁명 융합도시로의 포항의 발전전략을 제시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김준엽 경희대학교 국제지역연구원 원장을 좌장으로 토론자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환동해권의 경제협력과 포항의 선도전략’에 대해 함께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한-러 지방협력 포럼의 성공 개최를 비롯해 그동안의 환동해권 지방도시들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도시 간 상생발전의 구상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물류뿐만 아니라 산업과 과학기술,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의 원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항시는 영일만항을 북방물류의 거점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10월 국제여객부두를 준공하고 2021년 상반기에 국제여객터미널 및 해경부두를 착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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