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소현 기자
  • 입력 2020.08.13 17:37

[뉴스웍스=김소현 기자] 여성가족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오는 14일 충남 천안에서 기념 행사를 개최한다.

정부는 2017년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고 2018년부터 매년 8월14일 정부기념식을 진행하고 있다. 8월 14일은 1991년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위안부 피해사실을 처음 공개 증언한 날이다.

행사는 '미래를 위한 기억'이란 주제로 진행되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시민단체 및 학계 전문가, 청소년·청년, 국가 주요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문재인 대통령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기림의 날 의미를 강조할 예정이다.

여가부는 위안부 관련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정리한 디지털 자료저장소 '아카이브814'를 개관한다. 아카이브814에선 전쟁 당시 연합군이 작성한 자료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자료 및 해설을 제공한다.

이정옥 여성가족부장관은 "기림의 날은 우리 모두 역사의 당사자고 증언자임을 기억하는 날"이라며 "역사적 아픔과 위안부 피해자들의 헌신을 기억하고 연대하며 미래 청년 세대들이 응답하고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