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8.13 21:15
(사진제공=MBC)
(사진제공=MBC)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십시일반'의 9명 가족들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 '십시일반'이 최종회만 남겨두고 있다. '십시일반'과 함께했던 4주의 끝을 앞두고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배우들이 종영 소감을 전해왔다.

먼저 갖은 협박과 위협 속에도 꿋꿋이 진실을 향한 길을 걸어온 화가의 딸 빛나 역의 김혜준은 "빛나의 성장을 통해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현장에서 함께 작품을 빚어주신 감독, 스태프, 선배님들 덕분에 '십시일반'이 무엇인지도 배울 수 있었다"며 "짧지만 긴 우리 드라마를 시청해 주시고, 함께 추리해 주신 시청자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탐욕스럽지만 사랑스러운 빛나의 엄마 지혜 역을 맡아 드라마의 웃음과 감동을 책임진 오나라는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 배우 등 좋은 사람들을 알고, 얻게 된 좋은 작품이었다"며 "작품을 보며 함께 추리하고, 호흡해 준 시청자분들과 '십시일반'이라는 작품의 감동적인 커튼콜을 함께 하고 싶다"고 뜨거운 인사를 전했다.

화가를 죽인 진짜 범인이자 그의 전부인 설영 역의 김정영은 "벌써 마지막 방송이라니 아쉽다. 지켜봐 주시고, 격려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모든 일에 원인을 제공한 화가 인호 역의 남문철은 "작품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과 좋은 환경 속에 촬영을 마무리할 수 있게 해준 모든 스태프분들께 감사드린다. 곧 좋은 작품으로 다시 뵐 수 있으면 좋겠다"고 재회를 소망했다.

또한 화가의 매니저이자 설영의 계획을 함께한 정욱을 맡았던 이윤희는 "훌륭한 감독과 배우들의 좋은 합이 곧 작품의 완성도를 결정짓는다는 나의 생각을 다시 경험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말했으며, 신스틸러 가사도우미 박여사 역의 남미정은 "익숙하지 않은 매체에 도전하는 게 쉽지 않았지만, 어려운 일을 행복한 일로 만들어준 감독님, 연출진, 스태프분들, 선배, 동료 배우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화가의 친동생이자 사기꾼으로 작품 내내 긴장과 웃음을 유발했던 독고철 역의 한수현은 "겨울부터 여름까지, 함께한 시간이 전혀 길게 느껴지지 않은 작품이었다. 함께 범인이 누군지 추리하며 연기했던 추억, 재미있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느낀 뿌듯함과 뭉클함이 '십시일반'을 더욱 소중하고 뜻깊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 앞으로 더욱 노력하는 배우가 되어 다시 인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아빠의 죽음에 대한 가슴 아픈 과거를 가진 화가의 조카 해준 역으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친 최규진은 "과도한 욕심은 초라한 결말을 초래한다는 말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 뜻을 이야기로 풀어내는 전달자 중 하나로 역할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고, 미워할 수 없는 마이웨이 독고선 역할의 김시은은 "독고선으로 보낸 시간 동안 많이 웃고, 행복했다. '십시일반'을 떠나보내야 한다고 하니 섭섭하고 서운하지만, 앞으로 계속 성장하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한편 이들의 마지막 이야기를 함께할 수 있는 MBC 수목 미니시리즈 '십시일반' 최종회는 오늘(13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