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0.08.13 18:17

저출생 위기 대응 4회 정책 장터 열어

경주시는 저 출생 위기에 대응해 4회에 걸친 시민 밀착형 공감 토크 쇼를 갖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사진은 육아공감 장면. (사진제공=경주시)
경주시는 저출생 위기에 대응해 4회에 걸친 시민 밀착형 공감 토크 쇼를 갖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사진은 육아공감 장면. (사진제공=경주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주시는 저출생 위기에 대응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살고 싶은 도시 경주’를 만들기 위한 4회에 걸친 시민 밀착형 공감 토크 쇼에서 제기된 시민들의 목소리를 시정에 적극 반영키로 했다.

공감 토크 쇼는 ▲청년 공감(7월 30일) ▲결혼 이주여성 공감(8월 4일) ▲임신출산 공감(8월 6일) ▲육아 공감(8월 11일)을 주제로 경주국제문화교류관에서 매회 20여명의 시민이 참여해 평소 경험한 다양한 의견과 차별된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청년 공감은 청년들의 사회 정책 참여 활성화를 위한 소통 공간 마련, 청년농업인 육성, 역사문화 관광을 살린 경주만의 특색 있는 청년 일자리 발굴, 청년 농산물을 이용한 친환경 카페 운영 등의 의견이 나왔다.

이주여성 공감은 이주여성들이 평소 지나치기 쉬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그들은 다문화에 대한 전문성 있는 이해 교육을 지적했으며, 이어 경주시의 저 출산 고령화 사회에서 다문화 이주여성의 역할, 경주에서 이주여성의 가치에 대한 이해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취업을 위한 기술교육 지원, 초기정착 안정을 위한 멘토 역할 강화, 이주여성들의 다문화 관련 업무참여 등을 주장했다.

임신출산 공감은 현실에 맞는 임신과 출산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았다.

기업인들의 일과 가정 양립 인식 개선 교육, 영·유아 간병 휴가 지원과 재택근무 병행, 육아 휴직 대체 인력 확보, 임신과 출산 육아 비용 지원 대폭 향상 등의 의견이 있었다.

육아 공감은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들이 참여해 아이를 키우며 겪는 공감 이야기와 행복한 양육을 위한 의견을 맘껏 이야기 하는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아이 키우기 많이 힘드시죠?’란 주제로 육아 참여에 대한 사회 문화적 시각을 다양한 관점에서 풀어보는 토크 쇼가 진행됐다.
 
주민공동체 사업으로 공동 육아를 하고 있는 커뮤니티 어머니, 육아 아빠, 다자녀 맘 등 자녀를 키우고 있는 부모들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또한 토크 쇼에는 도서관 동화 선생님 상주 지원, 미취학 아동을 둔 가정 반찬 배달 서비스, 행정복지센터 내 공동 육아공간마련, 양육 지원을 위한 바우처 사업 등의 아이디어들도 제시됐다.

경주시는 4회에 걸쳐 진행된 저 출생 위기 대응 정책 장터 ‘공감 토크 쇼’에서 제기된 다양한 현장 의견들이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당 부서에 통보, 진행과정을 살피고 신규 사업은 내년 예산에 적극 반영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시민 밀착형 정책 토크 쇼에서 청년, 이주여성, 아이를 키우는 부모 등의 진솔한 의견을 정책에 반드시 반영해 ‘살고 싶은 도시 경주’를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시민 밀착형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정책적 네트워킹을 가져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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