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8.14 10:42

반포한강공원·여의도한강공원 내 여의샛강생태공원 통제 속 복구작업

6일 오전 10시 강서한강공원 침수 상황. (사진제공=서울시)
지난 6일 오전 10시 강서한강공원 침수 상황. (사진제공=서울시)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14일 서울 한강공원 4곳이 추가 개방된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광나루·이촌·망원·강서한강공원을 추가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6일 한강 본류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뒤 한강사업본부는 서울 시내 전체 11개 한강공원을 통제했고, 지난 13일까지 6개 공원을 순차개방한 바 있다.

14일 오전 10시 4개소가 추가 개방되면서 출입이 제한됐던 11개 한강공원 중 10개소의 출입이 가능해졌다. 다만 장기간 물에 잠겨 있었던 반포한강공원과 여의도한강공원 내의 여의샛강생태공원은 여전히 통제 및 복구 작업이 지속 중이다.

한강사업본부는 한강공원을 조속히 개방하기 위해 신속한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역대 최장 장마와 기록적인 호우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개방된 공원에 방문할 때에도 여전히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14일 오전 7시 기준 팔당댐 방류량은 초당 약 4400t 수준이며, 기상청이 14일부터 주말까지 서울·경기 지역에 최대 300㎜의 폭우를 예보한 만틈 저지대는 재침수될 우려가 있다. 또한 아직 시설물 파손이나 땅 꺼짐 현상 등으로 복구작업이 진행 중인 곳도 있어 부분개방 형태로 통행이 재개되고 있다.

서울시는 접근금지 구역 근처에 가지 말고, 특히 공원 간 연결되어 있는 자전거 도로의 경우 안전사고의 위험이 크므로 전체 구간 복구 전까지는 이용을 자제해달라고 강조했다.

한강사업본부 역시 "개방된 공원에 방문하더라도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모두가 안전한 공원을 만들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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