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20.08.14 11:51

40대 여성 가장 많이 사용, 외식 소비 비중 커…총 사용액 431% 증가

여주사랑화폐 연도별 발행규모와 사용규모 (자료제공=여주시)
여주사랑카드 연도별 발행규모와 사용규모 (자료제공=여주시)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여주사랑카드 총 사용액 규모가 전년보다 431% 증가하고, 재난기본소득 등 정책발행액 규모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지역화폐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여주시에 따르면 지난 7월말 기준 여주사랑카드 총 발행액은 167억원으로 전년도 총 발행액(35억 원) 대비 377% 증가했다. 일반발행이 2019년 24억원에서 2020년 80억원으로 233% 증가하는 동안, 정책발행은 11억원(2019년)에서 87억원(2020년)으로 691% 증가했다.

2020년 전체 정책발행의 구성비를 보면 재난기본소득(38.8%), 저소득층한시지원(29.9%), 긴급재난지원금(12.8%), 청년기본소득(8.9%), 생활안정한시지원(2.7%), 안다미로(2.3%), 공무원 복지포인트(2.1%), 산후조리비(1.7%), 여성취업지원금(0.2%), 기타(0.6%) 순으로 나타났다.

여주사랑화폐 연도별 성별·연령별 사용규모 (자료제공=여주시)
여주사랑카드 연도별 성별·연령별 사용규모 (자료제공=여주시)

사용 현황을 보면 지난 7월말 기준 여주사랑카드의 총 사용액은 154억원으로 전년도 총 사용액(29억원) 대비 431% 증가했다.

2020년 여주사랑카드 사용액을 성별로 보면 여성(48.0%)이 남성(40.0%)보다 8.0%p 높게 나타났고, 연령별 사용액은 40대(28.1%), 30대(20.3%), 50대(16.8%), 20대(15.2%) 순으로 높게 나타나 20대(33.6%), 40대(26.1%), 30대(24.2%), 50대(12.7%) 순이었던 2019년에 비해 20대 소비가 줄어들었다.

업종별로는 일반한식이 19.1%로 가장 높고, 슈퍼마켓 8.3%, 편의점 7.6% 순으로 나타나 2019년 일반한식 24.9%, 편의점 7.1%, 서양음식 6.6% 순처럼 지역화폐가 외식 소비에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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