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20.08.15 13:14

2단계에 준하는 1단계 사회적거리두기 선제적 시행
실내 50명, 실외 100명 이상 집합금지, 무관중 경기, 클럽·유흥주점 등 고위험 시설 운영 중단
정동균 군수 15일 오전 10시 30분 긴급 브리핑

정동균 양평군수가 15일 오전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오영세 기자)
정동균 양평군수가 15일 오전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오영세 기자)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광진구 #29번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양평군 주민 61명 중 31명이 확진으로 판정됐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15일 오전 긴급 영상브리핑을 통해 14일 발표한 광진구 #29번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주민 61명 중 31명이 확진 판정받았다고 밝혔다. 61명중 31명은 양성, 25명은 음성, 5명은 미결정 통보를 받았다.

현재 확진 판정을 받은 31명은 지정병원으로 이동해 치료를 시작할 예정이다

확진 판정을 받은 31명은 9일 12시~16시 30분까지 명달리 숲속학교에서 50여명의 마을주민과 좁은 공간에서 복놀이를 하는 과정에서 옮겨진 것으로 보고 있다.

광진구 확진자 동선에 대해서는 14일 오전 10시 소독을 마쳤으며 역학조사관 10명이 파견돼 31명과 밀접 접촉한 동선을 역학조사중에 있다.

정 군수는 14일 영상 브리핑을 통해 양평군 서종면에 집이 있는 광진구 #29번 확진자가 지난 8일 서종면 소재 노문리 사슴농장과 수입리 산천초목 해장국집을 방문하고 9일에는 명달리 숲속학교, 노문리 회관 마트를 방문했다고 동선을 공개했다.

정 군수는 현 시점에서 지역확진자 발병에 따라 2단계 사회적거리두기에 준하는 1단계 사회적거리두기를 선제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양평군은 오늘(15일)부터 실내 50명 이상 실외 100명 이상 집합모임 행사가 금지되며, 관내 스포츠 행사는 무관중 경기로 전환된다.

국공립시설 및 클럽, 유흥주점 등 고위험시설은 운영이 중단되고, 교회, 상점, 음식점 등 모든 다중이용시설은 방역수칙 준수가 의무화된다. 관내 전통시장도 무기한 휴장되며 경기도 종교시설 집합제한 명령 발동으로 관내 종교시설에서는 행정명령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군수는 “양평군 상황이 너무나도 심각한 상황이라며 초심으로 들어가 외출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씻기와 거리두기 등 생활속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켜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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