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8.18 10:15
상주시가 예비비 3500만원을 확보해 전통시장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상주시)
코로나19 방역 모습. (사진제공=상주시)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충남 천안시에서 하루 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늘었다.

천안시청은 18일 관내 120·121·122번째 확진자 발생을 알리며 관련 정보 및 동선을 일부 공개했다. 시청에 따르면 확진자 세 명 모두 50대이며 각각 청수동·성황동·불당동에서 거주하고 있다.

이 가운데 121·122번 확진자는 최근 대규모 집단 감염의 온상지가 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두 사람은 지난 17일 천안충무병원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뒤 확진됐으며, 이후 천안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사진=천안시청 페이스북)
(사진=천안시청 페이스북)

120번 확진자 A씨는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천안의료원으로 이송됐으며, 가족접촉자 3명은 모두 음성이 나왔고 이외 접촉자 4명은 현재 검사를 진행 중이다.

천안시는 A씨의 구체적인 동선을 우선 공개했다. A씨는 지난 15일 봉명동 소재 병원, 목천읍 소재 카페, 청수동 소재 카페, 성정동 소재 숙박시설 등을 방문했으며 이 가운데 목천읍 식당에서 가족 1명을 포함한 일행 5명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16일엔 일행 5명과 함께 불당동 소재 식당, 병천면 소재 계곡을 들렀으나 A씨는 계곡에 들어가지 않은 채 다른 방문객과 거리를 유지했다고 진술했다.

A씨의 구체적인 감염 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으며, 천안시는 추가적인 동선 및 접촉자를 파악하기 위해 GPS확인 등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18일 오전 8시 45분 기준 천안시 누적확진자는 총 122명이다. 이 가운데 113명이 완치됐고 현재 9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천안시청이 공개한 120번 확진자 정보 및 동선

50대/천안시 동남구 청수동

* 접촉자 : 가족 3명 - 검사결과 음성, 타시군 접촉자 4명 - 검사중
**입원기관 : 천안의료원

▲8.15.(토) - 이동수단 : 가족차량
ㆍ~08:00 자택 [접촉자 3명(가족)]
ㆍ08:00~13:30 병원(봉명동 소재) [역학조사 진행중입니다.]
ㆍ13:30~15:00 자택
ㆍ16:00~17:00 식당(목천읍 소재) [접촉자 5명(일행) / 가족 1명 중복]
ㆍ17:30~18:30 카페(목천읍 소재) [역학조사 진행중입니다.]
ㆍ19:20~20:00 카페(청수동 소재) [역학조사 진행중입니다.]
ㆍ20:22~23:08 숙박시설(성정동 소재) [접촉자 5명(중복)]
ㆍ23:08~자택타지역 동선

▲8.16.(일) - 이동수단 : 가족차량
ㆍ~11:00 자택
ㆍ11:20~11:50 식당(불당동 소재) [접촉자 5명(중복)]
ㆍ13:00~17:00 계곡(병천면 소재) [접촉자 5명(중복)/계곡에 들어가지 않았으며, 다른 방문객과 거리 유지함]
ㆍ19:00~ 자택

▲8.17.(월) - 이동수단 : 가족차량
ㆍ~10:40 자택
ㆍ11:14~11:33 병원(청수동 소재)[마스크착용/접촉자없음(전원 마스크 착용)]
ㆍ12:00~ 순천향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 검체 채취 후 자택 귀가, 확진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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