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8.18 11:12

사랑제일교회 인근 6호선 돌곶이역과 석계역도 집중방역

지난 15일 서울시 종로구 세종대로사거리에서 대규모 집회가 벌어지고 있다. (사진=KBS뉴스 캡처
지난 15일 서울시 종로구 세종대로사거리에서 대규모 집회가 벌어지고 있다. (사진=KBS뉴스 캡처)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지난 광복절 연휴 광화문광장을 비롯한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린 가운데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인근 주요 장소에 대한 특별방역소독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는 집회로 인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나 확산을 막기 위해 광화문광장 인근 주요 역사에 대한 방역을 1~2차에 걸쳐 즉각 완료했으며, 추가 방역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와 종로구·중구 등은 ▲동화면세점 일대 ▲세종문화회관 일대 ▲교보빌딩 ▲광화문광장의 이순신장군 동상과 해치마당 인근 ▲정부청사 일대 보도·차도·승강장 등을 집중 방역소독했다. 

서울시 관계자가 광화문광장 이순신장군 동상 인근에 대한 방역 소독을 진행 중이다.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 관계자가 광화문광장 이순신장군 동상 인근에 대한 방역 소독을 진행 중이다. (사진제공=서울시)

서울교통공사 또한 집회 참가자들 다수가 이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5호선 광화문역·3호선 경복궁역 등 주요 역사에 대한 1차 방역 소독을 지난 15일 진행했고 16일 2차 특별방역, 17일 영업종료 이후 집중 특별방역까지 시행했다. 

최근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사랑제일교회 인근 6호선 돌곶이역과 석계역도 집중방역대상에 포함시켜 출입구 게이트·대합실·승강장·내외부 계단·환승통로·화장실 등 역사 전체 시설물에 대한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가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 대한 방역 소독을 진행 중이다. (사진제공=서울시)
서울교통공사 관계자가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 대한 방역 소독을 진행 중이다. (사진제공=서울시)

서울교통공사는 정부가 감염병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시킨 지난 2월 23일부터 역사에 대한 최고 수준의 주기적 방역을 진행 중이다. 역사 내부 방역은 주 2회, 화장실 방역은 1일 2회 이뤄지고 있으며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1회용 교통카드는 매일 세척된다. 전동차 객실 내 방역소독도 강화해 회차 시마다 손잡이와 안전봉을 소독하고 있다.

김태균 서울시 행정국장은 "수도권 내 집단감염이 급증한 중대 시기이고, 시민들의 우려가 큰 만큼 8·15 집회가 열렸던 주요 장소와 지하철역, 열차를 지속적으로 방역소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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