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0.08.19 09:59
콩마카롱(사진제공=경기도)
콩마카롱(사진제공=경기도)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이 파주 장단콩을 활용해 자체 개발한 ‘효소처리 콩을 이용한 베이커리 제조기술’로 만든 베이커리 제품을 출시했다.

이 기술은 가공에 적합한 콩 품종을 선별해 별도 효소 처리 후 분말화하는 것으로 이렇게 만들어진 콩 분말은 아몬드 가루나 밀가루를 대신해 베이커리 원료로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효소 처리 등 전처리를 통해 제품의 맛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농기원은 콩 소비확대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지난 2017년부터 베이커리 소재용 효소 처리 콩 분말 제조 기술과 이를 활용한 베이커리 제품 제조기술을 개발했고 2018년 그 연구결과를 특허출원한 바 있다.

콩 베이커리 제조기술은 지난해와 올해 파주, 연천 베이커리 제조업체 7곳에 이전돼 각 업체들이 제품 생산을 시작했다.

출시된 제품은 ‘아뜰리에’에서 생산한 콩 마카롱, ‘류재은베이커리’에서 만든 콩 빵, ‘DMZ천년꽃차’가 만든 콩 쿠키, 콩 타르트 등이다.

생산업체는 모두 파주시에 있어 파주 장단콩을 이용해 베이커리 제품을 만들고 있다. 이 제품들은 파주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지역 대표 먹거리 또는 관광 기념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조창휘 경기도 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장은 “콩 베이커리 제품 출시가 파주시 특산물인 장단콩 수요 증가와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가공기술 지원을 통해 경기 농산물이 더 많이 활용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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