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8.19 13:08
(자료제공=통계청)
(자료제공=통계청)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2분기 전국의 광공업생산과 서비스업생산, 수출 등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영향으로 소매판매는 증가 전환했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20년 2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국의 서비스업생산은 숙박·음식, 운수·창고 등의 생산이 줄면서 전년동기 대비 3.4% 감소했다. 모든 지역에서 줄어든 가운데 제주(-12.9%), 인천(-11.6%) 등이 두 자릿수 하락하면서 부진했다.

전국의 광공업생산은 자동차, 전자부품(반도체 제외) 등을 중심으로 5.1% 감소했다. 경기는 반도체, 기타기계장비 등에 힘입어 3.2% 늘었으나 대구(-5.1%)와 서울(-20.0%), 대전(-15.8%)은 자동차, 의복, 전자부품 등의 생산이 줄면서 감소했다.

2분기 수출은 승용차, 기타석유제품, 차량부품 등의 부진으로 1년 전보다 20.3% 줄었다. 모든 지역에서 감소한 가운데 울산(-39.9%), 대구(-36.2%), 전남(-31.2%)은 기타 석유제품, 승용차, 기타일반기계류 등이 부진해 전국 평균보다 더 크게 줄었다.

또 전국 고용률은 60.0%로 20대, 50대 등에서 내려 1.3%포인트 하락했다. 대전(1.0%포인트), 전남(0.7%포인트), 충북(0.4%포인트) 등의 고용률은 상승한 반면 대구(-2.7%포인트), 제주(-2.6%포인트), 경기(-1.9%포인트) 등의 고용률은 하락했다.

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는 1.9% 증가했다. 제주(-28.1%), 서울(-8.3%), 인천(-5.2%)은 면세점, 전문소매점 등의 판매가 줄어 감소했으나 전남(10.2%), 충남(8.7%), 광주(8.0%) 등은 승용차·연료소매점, 슈퍼·잡화·편의점 등의 판매가 늘면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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