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현 기자
  • 입력 2020.08.19 16:44
2020 경기도형 정책마켓 온라인투표 화면 (사진제공=안산시)

[뉴스웍스=이수현 기자] 안산시는 장애인의 편리한 이동권을 위해 지난달 1일부터 추진한 ‘마음 편한~ 타요’ 사업이 경기도형 정책마켓 최우수 정책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보행상 장애가 없는 발달·청각·언어장애인의 대중교통 이용 불편 등을 해소하기 위해 안산시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에 SUV차량 2대를 배치, 단순 이동지원에서 생활까지 지원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보행에 어려움이 없는 장애인의 외출이 더욱 어려우며 장애 유형이나 정도의 차이로 안산 하모니콜, 바우처 택시 등 특별교통수단도 이용할 수 없는 점을 근거로 제도를 마련했다.

도입 첫 달인 지난 한 달 동안 모두 123명이 이용한 이 사업은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안산시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와 함께 추진 중이다.

시는 제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달 경기도가 추진한 ‘경기도형 정책마켓’에 참여, 52건의 우수 정책 가운데 우수사업 8건으로 뽑힌 데 이어 최우수 정책으로 선정됐다.

경기도형 정책마켓은 경기도가 시·군의 우수정책을 구입해 타 시·군에 재판매하고, 도의 주요사업을 시·군에 판매해 우수정책을 경기도내 시군으로 확산시키는 사업이다.

안산시는 최우수 정책 선정으로 내년에 경기도로부터 사업비의 50%를 추가 지원받아 심한 장애가 있음에도 특별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없는 장애인들의 이동권 확보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어려움을 겪는 시민을 발굴해 추진한 사업이 높은 평가를 받게 됐다”며 “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많은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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