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0.08.19 17:48

서울과 경기도 대의원대회 취소…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서 행사 진행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의 호남·충청 온택트 합동연설회가 진행됐다.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자들이 서로 손을 맞잡고 만세를 부르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캡처)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의 호남·충청 온택트 합동연설회가 진행됐다.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자들이 서로 손을 맞잡고 만세를 부르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과 경기도 대의원대회를 취소하고 전당대회도 철저한 방역 속에 50인 이하의 참석자만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필수 국회 상임위원회를 제외한 모든 행사를 연기하거나 취소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측은 "실내 50인 이상 집결 모임·행사를 이달 30일까지 원칙적으로 금지하기로 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장철민 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준비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8월 29일 당일에 그대로 전대가 열리지만 행사를 간략히 치르기 위해 중앙위원회를 하루 당겨서 28일에 일부 안건을 미리 처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전당대회 당일엔 지도부 선출, 대선특별당규개정 등의 일부 사안만 다뤄질 전망이다. 

전당대회 장소도 당초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로 변경됐다. 다만 장 대변인은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전당대회를 열더라도 50인 이상 모임을 금지하는 규정에 문제가 없다는 관련 기관의 허가를 받는다면 장소를 재검토할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선거 당일 중앙당사에 참석하는 인원도 당대표와 최고위원 후보자, 전당대회 의장(부의장), 당직자, 취재인 등을 모두 포함해 총 50인 이하로 최소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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