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08.20 14:19
서울의 아파트. (사진=뉴스웍스DB)
서울의 아파트. (사진=뉴스웍스DB)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값과 전세값이 상승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특히 전세값은 60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8월 3주(17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2% 상승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공급확대 발표와 7·10 후속 입법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강남4구 고가단지 위주로 진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저가 및 재건축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강남권 11개구는 0.02% 올랐다. 강남4구는 7·10 대책에 따른 보유세 부담 등으로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강동구(0.01%)는 명일·천호동 9억원 내외 단지 위주로, 강남구(0.01%)는 GBC 기대감이 있는 청담동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서초(0.00%)·송파구(0.00%)는 단지별로 상승 및 하락 등 혼조세를 보이며 보합됐다.

강북권 14개구는 0.03% 상승했다. 동대문구(0.05%)는 답십리·이문·전농동 위주로, 중랑구(0.05%)는 교통이 양호한 상봉·신내동 등 위주로, 강북(0.04%)·도봉(0.02%)·노원구(0.01%)는 중저가 위주로 올랐다.

인천(0.03%)은 7·10 대책 후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부평구(0.08%)는 교통호재(GTX-B, 7호선 연장 등)가 있거나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미추홀구(0.04%)는 신규 분양가 영향이 있는 도화·관교동 저평가단지 위주로, 중구(0.03%)는 중산동 신축과 항동 구축 위주로, 연수구(0.03%)는 학군수요가 있는 송도동 등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남동구(-0.02%)는 구월·간석동 대형평형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경기(0.12%)는 시장안정화 대책의 영향으로 상승폭이 축소되는 가운데 구리시(0.40%)는 태릉CC·갈매역세권 개발기대감 등으로, 용인 기흥(0.30%)·수지구(0.25%)는 전세매물 부족 영향이 있는 가운데 역세권과 중저가 단지 위주로, 광명시(0.29%)는 광명뉴타운 및 철산동 재건축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다. 반면 안산시(-0.03%)는 교통호재 등으로 그간 상승폭이 높았던 중저가 단지에서 하락매물이 출현하며 보합에서 하락 전환됐다.

대전(0.27%) 대덕구(0.47%)는 개발호재(트램 2호선, 혁신도시) 영향이 있는 가운데, 석봉·법동 위주로, 유성구(0.39%)는 교육·주거여건이 양호한 전민·문지동 위주로, 서구(0.21%)는 직주 접근성 우수한 둔산동과 도안신도시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부산(0.17%) 해운대구(0.61%)는 우동 등 재건축 단지 위주로, 수영구(0.29%)는 남천·민락동 등 신축 대단지 위주로, 동래구(0.27%)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명륜동 신축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세종(1.59%)은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으로 전 지역에서 상승세 지속되나, 급등피로감 등으로 상승폭이 전주(2.48%) 대비 축소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2% 오르며 60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감정원 관계자는 "전월세상한제, 계약갱신청구권 및 재건축 거주요건 강화 등으로 전세매물이 감소하며 상승세가 지속되나, 계절적 비수기 요인(하계휴가 및 방학) 등으로 상승폭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강남권 11개구는 0.13% 올랐다. 강동구(0.19%)는 강일·명일·고덕동 등 정주환경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강남구(0.17%)는 학군수요가 있는 개포·대치·역삼동 구축단지 위주로, 서초구(0.17%)는 반포동 신축과 정비사업 이주수요 영향이 있는 잠원동 위주로, 송파구(0.16%)는 잠실·신천·장지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권 14개구는 0.11% 상승했다. 성북구(0.16%)는 길음뉴타운과 종암동 구축단지 위주로, 마포구(0.15%)는 정주환경이 양호한 공덕·창전·아현동 일대 주요단지 위주로, 성동구(0.13%)는 왕십리·행당·금호동 신축단지 위주로, 은평구(0.13%)는 응암·불광·녹번동 신축단지 위주로 올랐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