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20.08.20 15:05

[전문] 바르게살기운동남양주시협의회, 성명 발표

바르게살기운동남양주시협의회가 20일 특별조정교부금 교부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남양주시)
바르게살기운동남양주시협의회가 20일 특별조정교부금 교부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남양주시)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바르게살기운동남양주시협의회(회장 김주섭)가 20일 남양주시청 제2청사에서 이재명 지사에게 특별조정교부금 70억을 남양주시민에게 즉시 지급하고 남양주시에 대한 보복성 감사를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협의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남양주시민도 도세를 내는 엄연한 경기도민으로 경기도에서 추진하는 문화정책을 받을 권리가 있다"며 "남양주시를 홀대해 지급하지 않는 70억원의 특조금을 즉시 지급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투쟁하고 궐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9일에는 남양주시 이통장협의회와 남양주시새마을회도 특조금 70억원을 즉시 지급하라는 성명서를 각각 발표했다. 또 지난달에는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는 등 이재명 지사에 대한 남양주시민의 불만 섞인 여론이 증폭되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남양주시가 재난지원금을 지역화폐가 아닌 현금으로 지급했다며 지급원칙을 따르지 않은 남양주시에 특조금 지급하지 않겠다고 해 지자체와 물의를 빚고 있다.

 

[다음은 바르게살기운동남양주시협의회 성명서 전문이다.]

남양주시민도 경기도 도민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남양주시민에게 특별조정교부금 70억을 즉시 지급함은 물론 남양주시에 대한 보복성 감사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아울러 바르게살기운동 남양주시협의회에서는 다음과 같이 성명서를 발표하며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무한 투쟁을 벌일 것을 선언한다.

하나. 남양주시민도 경기도에 도세를 내는 시민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시는 남양주시민에게 도비(특조금) 70억원을 즉시 지급하라.

하나. 경기도는 남양주시 여러 분야에서 차별행정과 남양주시민을 홀대하지마라. 남양주시민도 경기도민이며 우리도 똑같이 경기도에서 진행하는 모든 문화정책을 받을 권리가 있다.

하나. 위 사항이 관철되지 않을시 우리 바르게살기운동 남양주시협의회는 남양주시민과 함께 총 궐기할 것을 다짐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님께 다시 한 번 더 촉구 합니다.

남양주시민도 이재명 도지사님의 따뜻한 보호를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 요즘같이 어려운 시점에 특히나 남양주시만 홀대하시면서 특조금도 지급하지 않는 것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바르게살기운동 남양주시협의회 700여명의 회원은 우리의 요구를 꼭 관철해주시리라 믿으며 위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무한한 투쟁을 벌일 것을 선언합니다.

2020년 08월 20일

바르게살기운동남양주시협의회 회장 김 주 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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