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8.20 21:15
(사진제공=MBC)
(사진제공=MBC)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내가 가장 예뻤을 때' 보고만 있어도 설레고 애틋한 임수향과 지수의 포옹 장면이 포착됐다. 특히 임수향을 품에 꼭 끌어안고 있는 지수의 눈에 어린 슬픔이 두 사람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내가 가장 예뻤을 때'(이하 '내가예')는 한 여자를 동시에 사랑하게 된 형제와 그 사이에서 알 수 없는 운명에 갇혀버린 한 여자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다.

지난 '내가예' 1회에서는 교생 오예지(임수향 분)에게 첫눈에 반한 서환(지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오예지를 향한 서환의 풋풋한 짝사랑이 보는 이의 마음을 애태우는 한편 군 전역 후 레이서로 복귀한 '서환의 형' 서진(하석진 분)과 오예지의 또 다른 만남이 담기며 흥미를 높였다.

특히 극 말미에서 서진은 동생 서환에게 "너 교생 좋아하냐? 안 좋아하면 내가 만나도 되지?"라고 돌직구 고백하는 등 시작부터 세 사람의 관계에 급반전을 예고해 앞으로의 전개를 궁금하게 했다.

한편 오늘 방송을 앞두고 동화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임수향, 지수의 애틋한 포옹  스틸이 공개됐다. 임수향은 만인의 첫사랑이라는 애칭에 걸맞게 이번에도 그녀만의 화사한 매력을 뽐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임수향은 밝은 미소로 지수에게 직접 꺾은 꽃다발을 건네더니 이내 슬픈 얼굴을 하고 있어 보는 이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반면 지수는 그런 임수향을 위로하듯이 그녀를 따뜻하게 안아주고 있다. 마지 임수향의 흑기사처럼 그녀의 상처와 아픔까지 보듬어주겠다는 듬직한 포옹과 함께 임수향을 향한 지수의 브레이크 없는 직진은 보는 이까지 설레게 한다. 임수향과 지수의 관계가 급진전되는듯해 '내가예' 2회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고조되고 있다.

'내가예' 제작진은 "지수가 위기에 직면한 임수향의 흑기사를 자처해 극 중 첫사랑 오예지를 향한 서환의 풋풋한 마음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하며 "'때 묻지 않은 열혈 청춘' 서환과 '찐어른' 서진의 다르지만 거부할 수 없는 매력 격돌이 일어날 것이니 지켜봐 달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내가 가장 예뻤을 때' 2회는 오늘(20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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