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0.08.21 15:13

기술·정보 교류, 무역사절단 파견, 에어가전 단체표준 공동 제정 등 추진

김영삼(오른쪽) KETI 원장과 이감규 KACA 회장이 21일 KETI 광주본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ETI)
김영삼(오른쪽) KETI 원장과 이감규 KACA 회장이 21일 KETI 광주본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ETI)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과 한국공기청정협회(KACA)는 21일 공기질 악화문제 대응 및 친환경 공기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ETI는 광주광역시에 있는 에어가전 혁신지원센터를 통해 에어가전에 특화된 성능평가 장비 49종을 구축하면서 관련 중소·중견기업들의 성능평가 및 애로기술, 신속 사업화 등을 지원해왔다.

KACA는 삼성전자와 LG전자, SK매직, 청호나이스 등 공기산업 관련 113개 기업을 회원사로 보유하고 있는 기관으로, CA인증을 통해 성능평가 체계를 구축하고 클린룸과 실내 환경,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연구 및 교육 사업 등을 추진해왔다.

KETI와 KACA는 협약을 통해 친환경 공기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 및 정보 교류,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위한 무역사절단 파견, 에어가전 단체표준 공동 제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최근 급성장 중인 태국, 인도네시아 등 신남방국가의 공기산업 시장을 KACA회원사 등 국내 기업들이 선점할 수 있도록 두 기관이 보유한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공동으로 활용해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KETI의 에어가전 혁신지원센터는 지난 6월 호남권 최초 CA인증 시험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추가로 에어필터 인증, 미세먼지 측정기 형식 승인, 환기형 열회수장치 인증, 국제 전기안전 인증 등을 위한 시험기관 등록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관련 기업들의 신제품 개발과 시장 진출이 보다 편리해질 전망이다.

김영삼 KETI 원장은 "우리 연구원이 수행 중인 에어가전사업과 현재 기획 중인 친환경 공기산업의 성공적인 추진으로 국가 미세먼지 및 공기질 악화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관련 중소·중견기업들의 신시장 개척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감규 KACA 회장은 "협회는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외 최신 공기산업 시장정보 및 네크워크를 공유하고 공신력 있는 인증사업을 활성화해 지역기업의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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