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8.22 11:26
박능후 장관 (사진제공=보건복지부)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정부가 대국민 담화를 통해 ‘진료현장을 지키지 않을 경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실행하겠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와 같은 내용의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박능후 장관은 “지금은 일촉즉발의 코로나19의 대규모 확산을 막기 위해 의료계와 정부가 더욱 협력할 때”라고 강조하고 “의사단체가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에 대해서는 수도권의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된 이후 의료계와 논의를 하며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어 “의료인들은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결단에 뜻을 함께 하고, 국민을 위한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자신의 자리에서 진료 현장을 지켜주고 병원에서, 응급실에서, 중환자실에서 환자를 치료하고 생명을 구하는 의료인 본연의 역할로 복귀해 주길 바란다”면서 “만약 의료인들이 진료현장을 지키지 않을 경우에는 정부는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실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 장관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것은 국민이 정부에 부여한 최우선적인 의무이며, 정부는 이를 엄격하게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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