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소현 기자
  • 입력 2020.08.24 17:15

140여개 해외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 입점…업계 최초로 매장 곳곳에 미술품 선보여

새 단장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3층.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새로 단장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3층.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뉴스웍스=김소현 기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신관 증축 이후 4년 만에 리뉴얼됐다. 명품 매장을 국내외 유명 작가의 작품으로 꾸며 예술 작품 전시 및 판매를 함께한다.

신세계 강남점은 3층 명품 매장을 리뉴얼해 회화, 사진, 오브제, 조각 작품 등 120여점을 채운 '아트 스페이스'를 오픈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공간엔 큐레이터가 상주하며 고객들에게 작품을 소개하고 구매를 돕는다.

전시된 작품의 대표 작가로는 회화의 김미영·김영세·김혜나·김환기·박경아·버넌·전현선·차규선·허명욱·허우중, 사진의 김대수·민병헌·엘리엇 어윗·KDK, 조각에선 마크 스완슨 등이 있다.

17개의 벽면으로 구성된 매장 속 아트월은 사진부터 회화, 조각까지 다채로운 작품으로 꾸며졌다. 이 공간에선 거장 김환기의 '메아리'와 스페인 조각가 에두아르도 칠리다의 추상 조각을 모티브로 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매장 통로에선 광물 원석부터 프랑스 루브르와 오르세 미술관의 소장품을 정교하게 재현한 오브제들도 전시됐다.

강남점은 아트 스페이스 뿐 아니라 140여 개의 해외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도 입점시킨다. 내달 17일엔 신세계백화점이 만든 편집숍 브랜드 '분더샵 스테이지'에서 프랑스 모자 브랜드 '메종미쉘'을 선보인다. 오는 10월 8일엔 보테가베네타 의류 전문 매장이 입점할 예정이다. 로에베, 알렉산더 맥퀸 단독 매장 등 글로벌 브랜드도 만나볼 수 있다.

임훈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장은 "4년 만의 첫 리뉴얼을 맞아 국내 최대 해외 패션관의 문을 열고 업계 처음으로 매장 곳곳에 미술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안전하면서도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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