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08.24 17:03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2020년 칠월칠석(음력 7월7일)인 내일(25일)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 많다가 차차 흐려지겠다.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되어 남해안에도 오겠다. 모레(26일)는 제8호 태풍 '바비(BAVI)'의 영향권에 들어 제주도, 남부지방에 이어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비가 확대되겠다.

내일(25일) 오후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대기불안정에 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 예상 강수량(25일) 제주도(24일 밤(18시)부터): 30~80mm(많은 곳 제주도산지 120mm 이상), 남해안, 서해5도: 5~40mm다.

* 소나기 예상 강수량(25일 오후(12~18시)) 경기남부, 강원영서남부, 충청내륙, 전북내륙, 전남북부내륙, 경상서부내륙: 10~50mm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내일(25일) 아침 최저기온 21~26도, 낮 최고기온 30~35도, 모레(26일) 아침 최저기온 23~27도, 낮 최고기온 27~34도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내일(25일)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겠고,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더욱 높겠다. 내일과 모레 전국 대부분 지역에 열대야가 나타나겠다. 

한편, 제8호 태풍 "바비(BAVI)"는 24일 15시 현재 중심기압 975hPa, 중심최대풍속 115km/h(32m/s)로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약 21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2km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이 태풍은 내일(25일) 제주도남쪽해상으로 북상, 모레(26일) 제주도(최근접 시점 26일 오후) 서쪽을 지나 서해상으로 이동하여 글피(27일)에는 황해도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일(25일) 밤 제주도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글피(27일)까지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와 전라해안을 중심으로 최대순간풍속 144~216km/h(40~60m/s), 그 밖의 서쪽지역과 남해안에도 최대순간풍속 126km/h(35m/s)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모레(26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강풍으로 인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 태풍 바비(BAVI)는 베트남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산맥의 이름이다.

▲ 오전 예상 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5도, 수원 24도, 대전 24도, 광주 25도, 춘천 24도, 청주 25도, 전주 24도, 강릉 25도, 대구 24도, 부산 26도, 마산·창원 24도, 울릉·독도 24도, 제주 28도 등이다.

▲ 오후 예상 기온은 서울 33도, 인천 31도, 수원 33도, 대전 34도, 광주 33도, 춘천 34도, 청주 34도, 전주 34도, 강릉 35도, 대구 35도, 부산 32도, 마산·창원 33도, 울릉·독도 30도, 제주 34도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 '보통', 초미세먼지 농도 '보통', 자외선 지수 '높음~위험', 오존 지수 '보통~ 나쁨' 단계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제8호 태풍 바비(BAVI) 예상경로 (사진=기상청 날씨누리)
제8호 태풍 바비(BAVI) 예상경로 (사진=기상청 날씨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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