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성덕 기자
  • 입력 2020.08.24 17:29
남대구초등학교에서 수업협력교사가 학생을 교육하고 있다. (사진제공=대구시교육청)
남대구초등학교에서 수업협력교사가 학생을 교육하고 있다. (사진제공=대구시교육청)

[뉴스웍스=이성덕 기자] 대구시교육청이 코로나19로 인한 학력 방역의 필요성이 증가됨에 따라 강은희 교육감의 공약사업인 '1수업 2교사제'를 대폭 확대해 5월 중학교 66교 101명을 시작으로 7월부터 초등학교 99교 99명의 수업협력교사 진행하고 있다. 

1수업 2교사제는 수업협력교사가 정규 수업 시간 내에 담임교사와 함께 협력수업을 통해 기초학력미달, 정서부적응 학생 등 복합적 요인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개별 맞춤형 학습을 즉각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초등학교는 기간제 교사를 채용해 시간제 또는 종일 근무하는 '수업협력교사' 형태로, 중학교는 '학습지원강사'로 채용해 교과담당 선생님과 협력해 모든 학생들이 수업 참여에 어려움이 없도록 밀착 지원한다.

이번 사업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 수업협력교사와 학습지원강사를 교원 자격증을 소지한 임용대기자, 명예퇴직자, 강사 등을 활용해 학생 지도와 수업 전문성을 확보했다.

실제로 시교육청 1수업2교사제 운영은 2019년 담임교사, 학부모, 수업협력교사 대상 1수업2교사제 만족도 조사에서도 학부모 만족도 97.5%, 교사 만족도 90.0%, 학생 만족도 91.3%로 나타나 학생, 학부모, 교사의 만족도가 매우 긍정적이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대구미래역량교육의 다품교육은 잘하는 학생은 더 잘할 수 있도록, 배움이 느린 학생도 학습 성공 경험을 느끼도록 보살피고 지원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우수 학교 사례 공유 및 운영 모델 제시로 신규 학교들의 1수업2교사제 사업 진입을 장려할 계획이다. 이로써 코로나19의 학력 그늘을 걷어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