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소현 기자
  • 입력 2020.08.25 10:39
롯데하이마트 본사 사옥. (사진=롯데하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본사 사옥. (사진제공=롯데하이마트)

[뉴스웍스=김소현 기자] 롯데하이마트는 롯데마트에 입점한 소형 숍인숍 매장을 체험형 매장으로 바꾼다고 25일 밝혔다. 

숍인숍 매장은 매장 안에 또 다른 매장을 만들어 상품을 판매하는 형태를 말한다. 회사는 숍인숍 매장 가운데 661㎡(200평) 미만 매장을 소형 매장으로 분류하고 이를 선별해 중·소형 가전제품 체험형 매장으로 꾸밀 예정이다. 중·소형 가전을 직접 체험해보고 자유롭게 비교한 뒤 구매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꿔 소비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중·소형 가전 진열 면적을 기존의 80% 이상으로 대폭 늘렸다. 무선청소기, 헤어드라이어 등 생활가전부터 식기세척기, 전기레인지 등 주방가전까지 다양하게 구성했다. 쿠진아트, 드롱기, 발뮤다 등 우수한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해외 가전을 브랜드별로 모았고 롯데하이마트 자체 브랜드 상품인 하이메이드도 선보인다.

반려동물을 위한 펫 가전부터 로봇청소기까지 트렌드 상품도 준비했다. 온라인에서 인기가 많은 상품도 오프라인으로 가져왔다.

체험 공간도 강화했다. 프리미엄 음향 기기 체험존, 게이밍존, 1인 미디어존 등 다양하게 마련했으며 SK매직, 린나이 등 인기 브랜드 전기레인지와 식기세척기로 구성한 주방가전 쇼룸도 선보인다. 안마의자 등 건강가전부터 소형 마사지기, 헤어드라이어까지 폭넓은 제품군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마트점을 찾는 고객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 밥솥 패킹, 전동 공구 등 소모품도 판매한다.

대형가전 진열 공간이 부족한 소형 숍인숍 매장의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위해 각 매장에서 인기 있는 품목별 상위 판매 모델을 중심으로 쇼룸을 구성할 계획이다. 매장에 진열되지 않은 상품은 옴니 채널 서비스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옴니 채널 서비스는 매장에 비치된 태블릿 PC를 통해 제품을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롯데하이마트는 대형 모니터가 부착된 옴니 상담 테이블을 매장에 신규 설치할 계획이다. 고객은 진열되지 않은 상품을 모니터를 보면서 상담받을 수 있다. 고객 편의를 위해 조성된 휴게존에도 고객이 직접 제품을 검색해볼 수 있도록 옴니 태블릿을 비치한다. 

오는 28일 시흥배곧롯데마트점, 화정롯데마트점을 시작으로 올해 소형 숍인숍 매장 10여 곳을 체험형 매장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문총 롯데하이마트 점포개발부문장은 "롯데하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의 핵심은 체험"이라며 "대형 매장에서는 물론 중·소형 매장에서도 다양한 제품을 직접 경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일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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