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남정 기자
  • 입력 2020.08.25 18:10
왼쪽부터 정광환 씨, 김종화 씨, 이강덕 포항시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이강덕 포항시장이 25일 관내에 거주하는 10자녀 행복가족을 시장실로 초청해 가족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뉴스웍스=이남정 기자] 이강덕 포항시장은 25일 관내에 거주하는 10자녀 행복가족을 시장실로 초청해 자녀들을 훌륭하게 키워낸 다둥이 부모를 격려했다.

이 시장은 “다자녀가정의 자녀들이 사회성도 좋고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이 커서 어떤 일이든 훌륭하게 잘 해낼 것”이라며 "공기업 등 다자녀 채용에 대한 우대정책이 나라발전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둥이 어머니 김종화 씨는 “많은 아이들을 키우는 것이 힘들기는 하지만 좋은 점이 훨씬 더 많다”며 “정부의 도움으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고 앞으로도 다자녀 가정에 많은 지원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포항시는 출산율 제고와 양육비 부담 경감 등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추진하고 있다.

3자녀 이상 가구에 대한 상하수도요금 감면을 비롯해 공공주차요금, 직장맘 SOS서비스 이용료, 시립도서관 프로그램 이용료 등의 다자녀 감면 혜택을 시행 중이다.

또한 지난해 출산장려금 관련 조례를 개정해 첫째아 30만원, 둘째아 110만원, 셋째출생아는 220만원, 넷째아 이상은 10년에 걸쳐 1120만원을 지원 중이다.

둘째아 이상 출생아는 민간보험회사와 연계해 10년간 건강보험 혜택을 누릴 수 있고, 선천성질환 등으로 보험가입이 어려운 아이를 대상으로 형평성에 맞도록 월 2만원의 현금을 3년간 지원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시에서 다자녀 양육에 대한 지원에 대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고,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행복한 도시 포항을 만들기 위해서는 행정적인 노력과 함께 지역의 아이는 모두가 나서서 키운다는 공동체의식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육아평등, 다함께돌봄 의식 확산에 시민들의 동참을 이끌어내는데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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