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8.26 09:43
(자료제공=금융감독원)
(자료제공=금융감독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달 기업이 주식과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이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6일 발표한 ‘2020년 7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업의 주식·회사채 발행실적은 19조7755억원으로 전월 대비 2649억원(1.4%) 증가했다.

우선 주식 발행은 2조664억원으로 8897억원(75.6%) 늘었다. IPO(기업공개) 실적이 12건(2423억원) 발생했다. 건수는 전월보다 3건 증가했으나 발행 규모는 5375억원 줄었다.

유상증자는 9건, 1조8241억원 발생해 전월보다 6건, 1조4272억원(359.6%) 급증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대한항공(1조1270억원), CJCGV(2209억원) 등 일부 대기업이 채무상환 등을 목적으로 대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7월 회사채 발행규모는 17조7091억원으로 6248억원(-3.4%) 감소했다. 하나은행(2조1000억원), 신한캐피탈(6900억원), KB국민카드(6700억원), 신한카드(5800억원), 삼성카드(5800억원),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5200억원) 등이 회사채를 발행했다.

7월말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552조6243억원으로 전월 대비 6조3363억원(1.2%) 증가했다.

한편, 7월 CP·단기사채 발행실적은 104조3338억원으로 전월보다 4조2547억원(4.3%) 늘었다.

CP 발행실적은 30조4099억원으로 5조2966억원(21.1%) 증가했다. 단기사채는 73조9239억원 발행되면서 1조419억원(-1.4%) 감소했다.

7월말 CP 잔액은 176조2150억원으로 4881억원(-0.3%), 단기사채 잔액은 54조57억원으로 2조3630억원(-4.2%) 각각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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