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종관 기자
  • 입력 2020.08.26 16:27
의사 파업의 강제성 및 불법성을 조사하기 위해 공정위 직원들이 의협사무실에 들어오고 있다(사진=의협신문)
의사 파업의 강제성 및 불법성을 조사하기 위해 공정위 직원들이 의협사무실에 들어오고 있다(사진=의협신문)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대한의사협회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가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의협은 공정위가 지난 7일과 14일 전공의 총파업과 전국의사 총파업에 대한 불법성이 의심된다며 26일 오후 3시 현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의협을 찾은 공정위 관계자는 모두 5명으로 오후 2시경 의협회관을 찾았으며, 이후 의협 임원들과 조사 방식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두 차례의 의사파업에서 전공의와 전국 의사들의 파업을 강제 또는 불법적으로 지시·주도했다는 사실을 조사한다. 보건복지부의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 신고에 따라 진행되는 이번 조사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한 뒤 불과 몇 시간만에 이뤄진 것이다.

공정위 조사는 26일 오후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진행될 계획이다. 의협 관계자는 “이미 공정위의 현장 조사를 예상해 법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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