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성덕 기자
  • 입력 2020.08.26 17:31

[뉴스웍스=이성덕 기자] 대구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예술인지원센터는 지난 19일 대화의 장에서 팬데믹으로 인해 활동이 대폭 축소돼 어려움을 겪는 예술인들을 위해 멘토스쿨을 개최했다.

‘팬데믹 시대, 예술가의 생존방안’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문화·관광·축제·전시 등 장르 불문 문화계를 종횡 무진하는 전문기획자 류재현 감독을 초청해 이 시대 예술인이 시도해볼만한 아이템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행사 주된 내용은 코로나가 가져온 문화예술계의 변화와 그에 따른 실험적 발상이 성공 사례로 이어지는 등 위기를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었다.

류 감독은 상상공장 대표이자 대한민국 대표 아이콘(문화기획자)으로 홍대클럽데이를 창시했다. 이외에도 월드DJ페스티벌, 하이서울페스티벌, 서울장미축제 등을 기획했으며 최근 헬로강원 글로컬 육성위원회를 비롯해 각종 위원회의 자문·운영·정책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행사 중 류 감독은 "코로나를 극복하기 위해 생겨나는 새로운 시도들로 전혀 예기치 않은 결과와 창의적인 해결책이 나올 수 있다"면서 "코로나 이전 생활해오던 방식에 의존한 기획이 아닌 기존의 것의 부분선택과 결합으로 패치워킹의 시너지 증대·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강연에 참여한 수강생은 "이번 특강을 통해 기존의 고유한 생각과 틀을 깰 수 있었고 코로나로 인해 우울했던 감정을 떨쳐내고 당장 무언가를 시작하고 싶은 욕구가 생겼다"고 밝혔다. 

대구문화재단 예술인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멘토링프로그램-멘토스쿨'은 매달 1회씩 다양한 주제로 진행되고 있다. 다음 멘토는 대구미술관 최은주 관장이 '온·오프라인 융합 전시시계' 주제로 멘티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신청은 대구문화재단 홈페이지 또는 대구예술지원센터 SNS를 통해 가능하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