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소현 기자
  • 입력 2020.08.27 10:45
중소형 가전 위주로 꾸며진 롯데하이마트시흥곧배점의 주방 이슈상품 쇼룸의 모습. (사진제공=롯데하이마트)
중소형 가전 위주로 꾸며진 롯데하이마트 시흥배곧점의 주방 이슈상품 쇼룸의 모습. (사진제공=롯데하이마트)

[뉴스웍스=김소현 기자] 롯데하이마트가 오는 28일 경기도 시흥배곧 롯데마트점과 고양시 화정 롯데마트점을 리뉴얼 오픈한다. 소형 숍인숍 매장을 체험형 매장으로 바꾸는 첫 시도다. 

롯데하이마트는 숍인숍 매장 가운데 661㎡(200평) 미만을 소형 매장으로 분류하고 중·소형 가전제품 체험형 매장으로 꾸밀 예정이다. 소형 숍인숍 체험형 매장의 효울적인 매장 운영을 위해 중·소형 가전 진열 면적과 진열 상품 가짓수를 늘렸다. 이에 따라 소비자는 다양한 상품을 자유롭게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젊은 소비자에게 인기를 끄는 발뮤다, 드롱기 제품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온라인쇼핑몰에서 각광받는 로봇 청소기, 소형 안마기기와 같은 상품군도 숍인숍 체험형 매장에서 제공한다.

롯데하이마트는 생활·주방가전 제품을 매대 위 단순 진열이 아닌 쇼룸 형식으로 꾸몄다. 주방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줘 구매를 원하는 고객은 실제 집안에 두었을 때의 인테리어도 고려해볼 수 있다. 

디지털 가전 체험도 강화했다. 프리미엄 음향 기기에서 나오는 사운드를 직접 들을 수 있고 게이밍존에서는 마치 PC방에 온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소형 숍인숍 매장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대형 가전은 상위 판매 모델을 중심으로 쇼룸을 구성했다. 매장에 없는 제품은 옴니 상담 테이블에서 옴니 채널 서비스를 이용해 구매할 수 있다. 옴니 채널 서비스는 매장에 비치된 태블릿 PC를 통해 제품을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시흥배곧 롯데마트점은 아파트가 밀집해있는 신도시로 40대 이하 연령층 유동 인구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올 상반기 시흥배곧 롯데마트점을 찾은 40대 이하 고객 비중은 전체 고객 가운데 60%를 넘는다. 대형 가전 코너는 프리미엄 모델과 신모델 위주로, 중·소형 가전은 디자인이 우수해 시선을 끄는 트렌디한 제품들로 구성했다.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화정 롯데마트점은 지하철 3호선 화정역 인근이다. 주변 상권은 아파트와 다가구 주택이 많고 올 상반기 화정 롯데마트점을 찾은 고객 가운데 50대 이상 고객 비중이 60%를 넘는다. 대형 가전은 특히 많이 판매되는 베스트 모델 위주로 진열하고 중·소형 가전제품은 브랜드별로 꾸몄다. 기존에 없던 옴니·상담존도 새롭게 마련했다. 

조현민 롯데하이마트 MD전략팀장은 "마트점 특색을 살려 리뉴얼 오픈한 것은 이번이 첫 시도라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며 "소형 숍인숍 매장을 체험형 매장으로 바꾸는 시도는 수도권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전국 10여 곳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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