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08.28 01:23
방탄소년단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발매한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미국 스포티파이 TOP 200차트에서 강세를 보이며 자체 신기록을 세웠다. 특히 앞서 보도된 글로벌 차트가 아닌 미국
TOP 200은 세계 음악시장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팝의 본고장 미국에서 이룬 성과라 더욱 의미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는 미국 스포티파이 TOP 200차트에서 지난 21일 발매 첫날 최고기록인 3위를 달성하며, 이전 Halsey가 피처링한 '작은 것들을 위한 시'의 최고순위 4위 기록을 뛰어넘었다. 이번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 기록은 블랙핑크가 'Sour Candy'로 기록한 3위와 동일한 성적이다.

방탄소년단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27일 현재 6일 연속 TOP 200에 랭크되고 있다. 블랙핑크가 기록한 K-POP 신기록인 'How You Like That'의 42일을 뛰어 넘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는 '다이너마이트', 'How You Like That'가 발매되기 전, 미국에서 10일 이상 상위권을 차지한 노래는 방탄소년단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 (최고 순위 4위–29일 차트인)', 'ON (최고 순위 27위–17일)이며, 블랙핑크는 'Sour Candy (최고 순위 3위–37일 차트인)으로 모두 해외 유명 팝아티스트의 퓨처링을 받은 곡 이었다.

가요계에서는 이번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가 만들어내고 있는 기록에 대해 뜨거운 반응이다. 지금까지는 팝 아티스트에 의해 성적을 만들어 냈지만, 이번 'Dynamite'와 'How You Like That'의 경우, 순수 케이팝 아티스트의 능력만으로 이뤄낸 성적이라는 점에서 더 갚진 결과라고 평가한다.

블랙핑크는 인터스코프레코드(이하 인터스코프)와 계약하여 레이디가가와 협업을 진행한 바 있으며, 28일 발매되는 '아이스크림'(Ice Cream) 또한 인터스코프 아티스트인 셀레나 고메즈와 협업으로 진행한다. 방탄소년단은 유니버셜뮤직그룹과 콜럼비아레코드 소속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이는 한국 엔터테인먼트와 해외 에이전시, 퍼블리셔들이 협업하여 각자의 인프라 내에 있는 유명 아티스트들과 협업하여 초반 성적을 만들고, 그 이후 단독 앨범으로 자체 성적을 만들어 내는 전략이 통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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